ISA 계좌로 미국 주식 사는 법? (세금 0원으로 투자하기 Feat.ETF)

안녕하세요, 4 O’clock입니다.

저번에는 ISA 계좌 가 도대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았는데요, 오늘은 그 안에 대체 뭘 담을 지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 하면 좋을거 같아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ISA 계좌가 뭔지 모두 알고 계시겠죠?
기억이 희미하다면 아래에서 1탄 얼른 읽고 오세요!

“ISA 계좌가 세금 혜택이 좋다는데, 저는 미국 주식만 하고 싶어요. ISA에서 미국 주식은 못 사나요?”

많은 분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 바로 이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직접 살 수는 없지만, 방법은 있다”입니다. 심지어 세금 혜택을 생각하면 일반 계좌보다 훨씬 유리할 수도 있죠.

오늘은 ISA 계좌로 현명하게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방법을 A부터 Z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1. ISA 장바구니, 넣을 수 있는 것 vs 없는 것

ISA는 ‘만능 통장’이라고 불리지만, 모든 걸 담을 수는 없습니다.

담을 수 있는 것 (O): 국내 상장 주식(삼성전자 등), 국내 상장 ETF, 펀드, 리츠, 채권, 예금

담을 수 없는 것 (X): 해외 직투 주식(애플, 테슬라 본주), 암호화폐, 금 현물

“어? 그럼 미국 주식 못 사는 거 아니에요?”라고 하실 수 있지만, 여기서 등장하는 구원투수가 바로 ETF입니다. 펀드, 리츠, 채권 같은 용어가 모두 생소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오늘은 일단 이것만 정확하게 알고 넘어가고, 따로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2. 미국 주식을 사는 우회로, ‘국내 상장 해외 ETF’

애플이나 테슬라 주식을 해외 계좌에서 달러로 직접 사는 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미국 주식 ETF’는 살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내용물은 미국 주식인데, 포장지만 한국 원화(KRW)로 되어 있는 상품을 사는 것이죠. 환전할 필요 없이 원화로 편하게 매수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ISA, ETF

3. 잠깐, ETF가 뭔가요?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는 이름 그대로 ‘거래소(Exchange)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거래되는(Traded) 펀드(Fund)’를 말합니다.

기존의 펀드는 가입하고 환매하는 데 며칠씩 걸렸지만, ETF는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어 장중 실시간으로 원하는 가격에 사고팔 수 있습니다.

즉, ‘펀드의 분산 투자 효과’와 ‘주식의 편리한 매매’라는 장점만 결합한 혁신적인 금융 상품입니다.

지수 추종 (Index Tracking): 특정 기업 하나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S&P500이나 나스닥100 같은 ‘시장 지수(Index)’를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분산 투자 효과: ETF 1주만 매수해도, 그 ETF가 담고 있는 수백 개의 우량 기업 주식을 조금씩 나누어 가진 것과 동일한 효과를 냅니다. 개별 기업의 파산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죠.

저렴한 보수: 일반 펀드에 비해 운용 보수가 매우 저렴하여 장기 투자에 유리합니다.

즉, ETF(상장지수펀드)란, 맛있는 반찬들을 골고루 담아놓은 ‘종합 선물 세트’를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4. 왜 둘은 단짝일까? (핵심: 세금)

일반 주식 계좌에서 해외 ETF를 사면 수익금의 15.4%를 세금으로 떼갑니다. 해외 계좌에서 직접 사면 22%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죠.

하지만 ISA 계좌에서 사면?

• 수익 200만 원(서민형 400만 원)까지 세금 0원 (비과세)

• 한도를 넘는 수익도 9.9%로 분리과세 (저율 과세)

지난 글에서도 언급 했었지만,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일부 수익 비과세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금액 또한 통장을 해지하는 시점에 분리 과세 됩니다.

이 비과세는 주식의 성장 수익금 뿐 아니라 배당수익에도 적용되는데요, 배당수익은 복리적 성격도 있다보니 투자를 하는 동안 세금을 내지 않고 배당수익을 온전히 재투자 할 수 있게 되어 수익이 날수록 세금 차이는 수백만 원까지 벌어집니다. 돈이 스스로 불어 나는 것이죠!

5. 실전! 미국 지수 & 배당주 투자하기 (+브랜드 사전)

“검색해보니 TIGER, ACE 같은 게 붙어 있는데 이게 뭔가요?”

주식 이름 앞에 붙은 영어는 ‘어떤 자산운용사가 만들었는지’를 보여주는 브랜드 이름입니다. 맛은 똑같은 라면인데 제조사가 농심, 오뚜기인 것과 같죠.

아래 표를 보시면 한눈에 이해되실 겁니다.

브랜드(이름)운용사(만든 곳)ETF 예시(종목명)특징
TIGER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미국S&P500미국 대표 500개 기업투자
ACE한국투자신탁운용ACE 미국나스닥100미국 기술주(애플,구글 등) 집중
SOL신한자산운용SOL 미국배당다우존스월배당 주는 인기 배당주 (SCHD)
KODEX삼성자산운용KODEX 미국S&P500

미국 시장 전체에 투자하고 싶다면? 👉 S&P500이 들어간 종목

매달 월세를 받고 싶다면? 👉 ‘미국배당다우존스’가 들어간 종목 (SOL, TIGER, ACE 모두 있음)

6. 이름이 다 똑같은데… 도대체 뭘 사야 할까요? (ETF 고르는 기준)

“TIGER 미국S&P500, ACE 미국S&P500… 다 똑같은 S&P500인데 아무거나 사면 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거의 비슷하지만, 디테일이 다르다’입니다. 평생 모아갈 주식인 만큼, 이 3가지 기준을 꼭 체크해 보세요.

① 수수료 (총 보수) : 0.01%라도 아끼자!

ETF도 펀드라서 운용사에 수수료(보수)를 내야 합니다. 장기 투자에서는 0.1% 차이가 나중에 수백만 원 차이를 만듭니다.

꿀팁: 증권사 앱에 보이는 ‘수수료’뿐만 아니라 ‘기타 비용’까지 합친 [실질 수수료]가 낮은 곳을 고르는 게 유리합니다. (최근엔 경쟁이 붙어서 대부분 0.0X% 대로 매우 저렴해졌습니다.)

② 시가총액 & 거래량 : 클수록 좋다! (다다익선)

사람들이 많이 사고파는(덩치가 큰) ETF를 골라야 내가 원할 때 쉽게 팔 수 있습니다. 거래량이 너무 적으면 내가 팔고 싶을 때 사주는 사람이 없어서 제값에 못 팔 수도 있거든요.

기준: 자산 규모(시가총액)가 1,000억 원 이상인 우량한 ETF를 고르세요.

③ 배당 주기 : 3달에 한 번? 아니면 매달 월급처럼?

요즘 서학개미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입니다. 배당금을 언제 주느냐의 차이입니다.

분기 배당 (대부분의 S&P500): 1년에 4번(1, 4, 7, 10월 등) 배당금을 줍니다.

월 배당 (최근 트렌드): 매달 월급처럼 따박따박 배당금을 줍니다. 현금 흐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폭발적이죠.

예전에는 TR형으로 자동재투자 가능한 상품을 선호 했었는데요, 현재는 관련 세금혜택이 사실상 없어져서 메리트가 크게 없습니다.

주린이에게는 계좌에 담을 상품을 고르는 것도 너무 어려운 일인데요, 제가 주린이 시절 사용한 방법은 다음에 다른 글에서 자세히 소개 해드리도록 할게요!

오늘은 어떤 ETF들이 있는지 왜 ISA와 단짝이라고 하는지 정도의 간단한 내용을 알아봤어요.

그리고 더 심화 내용으로 넘어가기 전에 다음 글에서는 절세 계좌의 양대 산맥 연금저축펀드, IRP 절세 계좌를 완벽 분석 해보겠습니다.

글을 마무리 하면서 잠깐 제 얘기를 말씀드리자면, 저도 처음에는 뭐가 뭔지 도저히 모르겠더라고요. 세글자로 된 영어단어는 왜 그리 많은지,,. 다 그게 그거 같기도 하고, 분명히 책 보면서 밑줄 치며 외웠던 내용인데 기억이 나지 않기도 하고요.

하지만 저희가 마트에서 장볼 때 무슨 상품이 있는지 모두 외우고 가거나, 또는 상품을 다 못외웠다고 스트레스 받지 않잖아요?

결국 투자상품 매매도 나와 맞는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라는 건 기본적으로 같은거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일단 시작 한다면 ,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또 마음에 쏙 드는! 상품들을 찾으실 수 있을거예요.

혹시 아직 어떤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 할지 고민중이시라면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 에서 한눈에 비교해보세요~

내일의 여유를 만드는 시간, 4 O’clock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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