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 O’clock입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지만, 최근 앤스로픽(Anthropic)이 발표한 새로운 모델은 시장에 ‘희망’보다는 ‘공포’를 안겨주었습니다. 혁신적인 모델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나스닥(NASDAQ)과 주요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한 이번 사건은, 기술의 완성도가 오히려 기존 비즈니스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냉혹한 현실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은 앤스로픽이 쏘아 올린 공이 어떻게 시장을 흔들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한국의 AI 추이와 투자 인사이트까지 10년 차 블로거의 시선으로 상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1. 베일 벗은 클로드의 ‘에이전트’ 모델: 무엇이 다른가?
최근 앤스로픽은 자사의 모델인 클로드에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 기능을 추가하며 시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단순한 챗봇을 넘어 ‘대행자(Agent)’로서의 면모를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핵심 모델 및 특장점
• 모델명: 클로드 3.5 소네트 기반의 ‘코워크(Cowork)’ 플러그인 및 ‘컴퓨터 사용(Computer Use)’ 능력.
• 컴퓨터 사용 능력: 인간처럼 화면을 직접 보고 마우스 커서를 움직여 클릭하며, 브라우저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복잡한 연쇄 작업을 수행합니다.
• 전문 영역 특화: 법률 문서 검토, 데이터 분석, 영업 리서치,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전문 인력이 매달려야 했던 업무를 자동화합니다.
기존 AI와의 결정적 차이
과거의 AI가 질문에 답을 하는 ‘사전’이었다면, 새로운 클로드는 “스스로 도구를 활용해 결과물을 만드는 실무자”입니다.
사용자가 “이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비교해서 보고서를 써줘”라고 하면, AI가 직접 엑셀을 열고, 웹사이트를 뒤지고, 워드 파일을 작성하는 단계까지 진입했습니다.
2. 클로드 코워크의 핵심: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이해하기
기존의 AI가 혼자서 모든 고민을 다 하고 답을 내놓는 ‘만능 천재’였다면, 클로드의 새로운 시스템은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하는 ‘팀 단위 조직’처럼 움직입니다.
① 에이전트 단위 작동이란?
클로드는 이제 하나의 커다란 뇌가 아니라, 여러 개의 독립적인 ‘에이전트(Agent)’들로 분화됩니다.
• 독립된 컨텍스트(Context): 각 에이전트는 자신만의 기억 저장소와 작업 공간을 가집니다. 메인 에이전트가 모든 정보를 쥐고 있지 않아도 되므로, 정보 과부하를 막고 정확도를 높입니다.
• 역할의 전문화: 연구 전문 에이전트, 코딩 전문 에이전트, 검토 전문 에이전트 등 미션을 구체적으로 쪼개어 할당할 수 있습니다.
② 다수 에이전트 동시 작업(병렬 처리)의 특징
클로드는 ‘에이전트 팀(Agent Teams)’ 기능을 통해 여러 에이전트가 동시에, 그리고 유기적으로 협업하게 만듭니다.
• 팀 리드와 팀원 구조: 메인 에이전트(팀 리드)가 전체 계획을 세우고, 하위 에이전트(팀원)들에게 업무를 배분합니다.
• 병렬 실행 (Parallel Execution): 메인 에이전트가 보고서를 쓰는 동안, 하위 에이전트 1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하위 에이전트 2는 코드를 수정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합니다. 이는 작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 에이전트 간 소통: 단순히 메인에게 보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에이전트들끼리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문제를 해결하거나 중간 결과물을 공유합니다.

3. 혁신적인 모델 발표에도 AI 주식이 하락한 이유
시장은 클로드의 뛰어난 성능을 보고 찬사를 보내는 대신, ‘소프트웨어 산업의 종말’을 우려하며 매도 버튼을 눌렀습니다.
나스닥 및 관련주 하락의 3가지 핵심 배경
1. SaaS 비즈니스 모델의 붕괴 우려: 세일즈포스나 어도비 같은 기업들은 사용자 수(Seat-based pricing)에 따라 돈을 법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직원 10명의 몫을 해내면, 기업은 더 이상 비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10개씩 구매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2. 직접적인 경쟁과 잠식: 앤스로픽이 법률 및 데이터 분석 툴을 직접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기존에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던 2차 가공 업체(톰슨 로이터 등)들의 입지가 좁아졌습니다.
3. 성장성 vs 수익성 재평가: 클로드의 성능 향상을 위해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전력, 반도체) 대비,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거둘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공포가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3. 계속해서 제기되는 AI 거품론의 실체
최근 다시 고개를 든 AI 거품론은 과거 닷컴 버블 당시의 ‘수익성 부재’ 논란과 닮아 있습니다.
• 투자 대비 낮은 수익(ROI): 엔비디아를 제외하면 실제 돈을 버는 기업이 드뭅니다. 빅테크들은 수십조 원을 쏟아붓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할 확실한 ‘킬러 서비스’는 부족한 상태입니다.
• ‘신기함’에 그치는 한계: 텍스트나 이미지를 잘 만드는 수준은 ‘신기함’에 그칠 수 있습니다. 실제 산업 현장에 도입되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가치를 인정받는데, 아직은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 등 신뢰도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 워크슬롭(Workslop) 현상: AI가 생성한 조잡한 정보들이 넘쳐나면서 실제 가치 있는 콘텐츠의 가치가 오히려 희석되고 있다는 비판도 거품론을 뒷받침합니다.
4. AI와 함께 ‘로봇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수익성 논란이 일자, 투자자들은 ‘피지컬 AI’, 즉 로봇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1. 실체 있는 가치: 화면 속의 글자가 아닌, 실제 물건을 옮기고 조립하는 로봇은 즉각적인 노동력 대체 효과를 가집니다.
2. 에이전트 AI의 완성: 클로드가 보여준 ‘컴퓨터 사용 능력’은 그대로 로봇에 이식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코딩 없이도 로봇의 팔과 다리를 제어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산업용 로봇의 진화: 기존 공장 로봇이 정해진 작업만 반복했다면, AI 로봇은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수술 보조, 물류 분류, 위험 시설 점검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확장 중입니다.

5. 한국에서의 AI 산업 추이 및 전망
2026년 현재, 한국은 글로벌 AI 전쟁 속에서 ‘산업용 AI’와 ‘인프라’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 소버린 (Sovereign):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최적화된 토종 모델 개발이 한창입니다. 이는 데이터 주권을 지키고 공공기관 및 국내 기업들이 안전하게 AI를 도입하는 토대가 됩니다.
• 온디바이스 AI와 가전: 삼성전자 등 하드웨어 강국답게 모바일, 가전제품 내부에 AI를 직접 탑재하는 기술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에너지 고속도로 구상: 연산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송전망 확충과 원자력 및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2026년은 실험실을 벗어나 ‘현장의 운영체제’로 자리 잡는 원년이 될 전망입니다.

6. 주식 투자 시 시사/뉴스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
이번 클로드 발표 사례에서 보듯, 주식 투자는 단순히 기업의 실적표만 봐서는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뉴스와 시사를 챙겨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장의 ‘맥락’ 파악
주가는 기업의 실적뿐 아니라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움직입니다. 클로드의 기술 발표가 왜 하락으로 이어졌는지 이해하려면, 소프트웨어 산업의 구독 모델 특성이라는 ‘시사적 맥락’을 알아야 합니다.
정보의 비대칭성 해소
• 리스크 관리: 규제 발표나 기술적 돌파구는 주가를 순식간에 요동치게 합니다. 뉴스를 통해 위험 신호를 먼저 감지하는 것이 자산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 섹터 순환매 포착: AI 소프트웨어가 지고 로봇이나 전력주가 뜨는 흐름은 실적 발표 훨씬 이전부터 뉴스 기사 속 전문가들의 인터뷰와 업계 동향에서 먼저 나타납니다.
투자의 본질: 세상의 변화를 읽는 눈
주식은 기업을 사는 것이지만, 본질적으로는 ‘변화하는 세상’에 베팅하는 것입니다.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삶과 산업 구조를 어떻게 바꾸는지 뉴스를 통해 꾸준히 공부해야만, 일시적인 조정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투자 원칙을 가질 수 있습니다.
7. 결론: AI 시대의 투자자,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
클로드의 진화는 인류에게 엄청난 생산성 향상을 약속하지만, 동시에 기존 질서의 파괴를 의미합니다. 나스닥의 하락은 이러한 ‘창조적 파괴’ 과정에서 겪는 당연한 성장통일지 모릅니다.
• 기술의 실질적 가치에 집중하세요.
• 수익을 내는 기업과 비용만 쓰는 기업을 구분하세요.
• 시사와 뉴스를 통해 산업의 지각 변동을 놓치지 마세요.
시사의 흐름을 미리 예측하고 그에 맞게 수익을 실현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여러 뉴스들을 통해 조금의 힌트 정도는 얻을 수 있겠죠?
평소에 관심있는 주식 관련 시사를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건강한 투자의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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